일놀놀일.
뜻은 일하듯이 놀고 놀듯이 일한다는 말의 줄임말이라고 하더라고요.
확실히 이야기해 보자면 사실 2차 창작 패러디 소설은 정말로 정.말.로. 온전히 취미생활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이 소설을 쓰는 것으로 인해 수익이 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고요.
사실 포켓몬스터 하이스쿨이라는 이 소설도 죽기 전에만 완결지어야지 하는 안일하고 나약한 생각으로 시작한 글이었는데 어느새 8년이라는 시간 동안 150화를 넘기는 기염을 보여주었고요....
그리고 문제는 제가 이 소설이 계속 제 마음 속에서 떠나지 않고 늘 신경이 쓰여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대학 시절에도, 취업을 준비하면서도, 회사를 다니면서도...! 계속 생각이 나고 얼른 완결 지어야지 하는 마음만 떠나질 않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진짜 벌여놨던 패러디 소설을 꼭 다 완결짓기로 결심했습니다.
평소에도 일상을 기록하는 일을 좋아해서 어플을 통해 삶을 기록하고 있는 중인데, 제가 소설 쓰는 시간도 따로 체크를 하고 있습니다만.... 따로 시간을 정한다거나 하지 않으니 영 글을 안 쓰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현생에 치이다 보니... 큭...
그래서 1월달 들어서는 매주 열 시간은 꼭 소설을 쓰는 것으로 생각하고 노션으로 작업량도 체크하고 있습니다. 은근 목표점을 가지고 기록을 해두니까 열심히 하게 되고 목표 달성하는 뿌듯함도 있고 그렇더라고요. (이전에는 한 달에 한 글자도 안 쓰다가 한 챕터를 몰아서 쓰곤 했습니다...)
너무 소설 쓰기 힘든 날에도 목표 시간은 달성해야지 하면서 울면서(실제로 울지는 않습니다만) 쓰다보면 꽤나 글이 잘 써질 때도 있고요.
그런 김에 생각해보니 매주 작업일지를 블로그에 써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으음, 꾸준히 쓰게 될지는 일단은 해봐야겠지만 시도하는 것에는 상관없으니까요.
취미 생활인데, 중간에 쉬면서 해도 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조금 논다고 독자님들이 저를 혼내실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아마도)
가끔 저 작가 뭐 하나 싶을 때 들여다봐도 재밌지 않을까요? (웃음)
또 글을 쓰다 보니 별 뻘글이 굉장히 길어졌네요. 흐음. 어쩔 수 없이 작가라는 직업은 수다쟁이에 관종이라는 말이 딱 맞는 모양입니다.
꼭 매주 열심히 쓰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네요~
이 블로그에 찾아오시는 모든 분들 설 명절 푹 쉬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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