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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및 근황

웹소설 관련해서 챗GPT에게 물어보았다.

by 글쟁이 도여은 2023. 5. 6.

안녕하세요. 도여은입니다.

챗GPT. 꽤나 오래된 떡밥이긴 한데 이제야 저도 궁금해져서 한 번 가입을 해봤어요. 요즘 인공지능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니까 웹소설 작가들도 이러한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아니면 이러한 인공지능이 언젠가 웹소설 작가를 대신해서 웹소설을 써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사실 별 의미 없이 실험 삼아 이것저것 물어봤습니다.

 

 

일단 웹소설에 대해 물어봤는데요. 오. 생각보다 정확한 느낌이 들어요. 뭔가 좀 더 보충해야 할 것 같은... 뭔가 번역체라던가 그런 느낌이 들긴 하는데. 어쨌든 의미만으로는 다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웹소설에 대해 챗GPT가 명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클리셰를 물어봤습니다. 

1번은 환생물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 같죠? 아무래도...? 게다가 요즘에는 유년기, 그러니까 육아물 많이 쓰니까요. 그런 걸로 생각하면 맞는 말인 것 같은데. 뭔가 정확하진 않은 것 같고 알쏭달쏭합니다.

2번도 주인공이 특별한 힘을 쓰는 예를들면 요즘 전문가물 현판이라던가 아무래도 남성향 판타지물이 생각나는 것 같아요. 물론 여성향 로판에도 능력여주 많기는 하지만요! 

3번은 영지물 같은 게 생각나기도 하네요. 아니면 게임판이라던가 남성향 판타지 혹은 여주판에서 주로 보이는 그런 클리셰인 것 같아요

4번은 하렘이군요! ㅋㅋㅋㅋ 별다른 설명은 필요 없을 것 같아요. 5번은 보통 남성향 판타지에서 주로 목표하는 것들인 것 같고요. 

6번은 보통 몬스터라고 하는 괴물들이 주로 등장하는 그런 것을 말하는 것 같아요. 7번에 게임적 요소는 헌터물 같은 현판이나 능력치를 볼 수 있는 전문가물 현판이나 그런 것이 떠오르네요! 아니면 게임에 빙의했다거나 미연시에 게임 속으로 들어갔다거나 하는 것들이요.

8번 재탕/재도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거의 회귀물 아닌가요!! 

환생물, 빙의물, 회귀물 다 나왔으니 어느정도 정답이라고 할까요? 저는 여성향 웹소설을 생각하고 물었는데 질문 자체가 웹소설에 대한 것이라 일반적인 웹소설의 클리셰가 나온 것 같아요. 그래서 남성향 웹소설 느낌이 더 많이 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로맨스 판타지 장르에 대해 다시 물어봤어요.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싶어서 정의를 물어봤더니 오잉 이번에는 조금 정답과는 다른 느낌이죠?

첫 문단은 이해가 가는데 둘째 문단에서 '대개 주인공은 인간과 비인간족, 요괴, 마법사, 드래곤 등의 존재와 로맨스를 경험' 이라는 부분이 으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대로 이해를 하고 있는 것이 맞나? 고개를 갸웃하는 정도랄까요. 그러니까... 물론 맞는 말이긴 한데 트렌드에 뒤처지는 답변 같은 느낌? 

대표적인 로맨스 판타지 작품으로 '소드 아트 온라인'.....? 물론 소아온 정말 재미있게 봤고 로맨스의 비중이 높은 것 맞지만 이건 일본 라노벨로 분류하지 않나요? 이걸 로판으로 볼 수 있는 것인가...?(동공지진)

그건 그렇다고 쳐도 '요괴워치'와 '달빛 천사',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로판이라고 하긴 너무 멀리 갔죠...? 도대체 챗GPT는 무슨 생각으로 위의 것들을 로판이라고 말하는 걸까요...? 그러니까 판타지 배경에 로맨스만 들어가면 다 로판이니? 응?

쨌든 여기서 한 번 띠용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줄임말도 잘 인식하는지 물어봤는데요. 최근에 성적인 요소가 강조된 작품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된다니.... 물론 꾸금 로판도 많긴 하지만요...? 아니면 로맨스인데 남자들이 너무 판타지스럽다는 그런 느낌인가....? 

게다가 로판이 일본에서는 라노벨로 불린다니요...? 예...? 몬가 어질어질합니다. 제가 일본은 잘 모르니까 일본의 여성향 로맨스 판타지도 라노벨로 불리나요? 진짜인가...?

그리고 완결되지 않은 로맨스는 뭐지....? 이세계 전생은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 전생향이는 뭐죠? 

최근 일부 작품에서는 성적인 요소가 강조되어 대상 독자층이 일부 변경되고 있다는 말에는 어느정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옛날에는 로판하면 전체 이용가로 많이 내야 했었는데 리디북스나 카카페 정책 변경으로 인해 19금 로판도 많이 나오고 있으니까요. 뭐 챗GPT는 2021년도까지의 정보만 가지고 있다고 하니 감안해야겠지만요

아니 근데 예시는 도대체 어디서 긁어오는 건지..... 로판 대표작으로 '소드 아트 온라인', '요리왕 비룡', '은혼', '오버로드'를 가지고 온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대환장)

 

 

오. 이건 재미있네요. 일단 1번 환생물과 2번 역하렘은 확실히 정답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3번 역할 교환은 뭘 말하는지 모르겠네요. 음음. 여공남수를 말하는 건가? 아니면 걸크러시물을 말하는 건가? 조신남주 같은 건가? 하긴 요즘 걸크러시 여주와 조신남주 수요 많으니까요! 이것도 어느 정도 정답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 요즘 여주판들 많이 나오는데요. 4번도 어느 정도 해당되는 것 같아요. 일반 로판에서도 주인공이 성장하는 내용 클리셰로 많이 나오는데 그런 부분을 잘 잡아준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5번 평범한 주인공 ㅋㅋㅋㅋ 그쵸. 평범했는데 점점 비범해지는. 그 클리셰가 6번 클리셰와 만나면 또 재미있죠. "나는 알고 있다"라는 표현은 잘 모르겠지만 대체로 책빙의나 회귀물에서 미래를 알고 있고 그걸 이용하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니까요.

와 챗GPT 똑똑한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이렇게 보니까 색다르고 좋은 것 같아요.

 

 

이건 어느정도 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일단 명령어를 입력해 두면 좋다고 해서 명령어를 일단 입력했어요. 그리고 삼각관계 상황에 대해 물어봤는데 뭔가 어느 정도 괜찮은 답변인 것 같기도 한데 뭐랄까 구체적이지는 않네요. 그런데 챗GPT가 어느 정도 질문의 맥락에 맞게 답변을 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요. 왜 말을 하다 마니...?

그래서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달라고 명령해 봅니다!

 

 

뭔가 방금보다 구체적이라기보다는 말을 더 길게 늘여냈다는 느낌? 하지만 그럴듯한 심리 상태를 잘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이런 답을 바로 뽑아낸다는 것이 신기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오. 예시까지 들어줘서 설명해 주네요. 여주인공이 돈 등의 이유로 감정 없이 계약 연애를 하여 감정적으로 고통받고 남자주인공과 서로 멀어지기도 하면서 아파하는 거네요. 계약 연애로 목적을 이루려는 여주의 목표와 감정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계약 연애로 부터 벗어나려는 여주와 그것을 도와주는 남주 느낌이려나요? 

 

 

캐릭터 성격도 뽑아주는군요. 와. 꽤나 괜찮은 것 같은데요?

 

 

이것도 무난 무난하고 일반적인 여주인공 캐릭터인 것 같아요.

 

 

오. 재미있는 배경도 만들어주는데요? 신기하다. 특히 옛날의 인물들이 다시 부활하는 일을 할 수 있다니...... 엄청난데.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지도요?

 

 

마법이 없는 로맨스 판타지 배경도 만들 수 있네요. 오호......!

뭔가 이 내용은 시간을 달리는 소녀 같은 느낌이기도 하고. 어바웃 타임이 생각나기도 하고요.

 

 

식샤를 합시다가 회귀물...?

챗GPT는 회귀물을 과거로 돌아가서 한 선택이 다시 현실로 돌아왔을 때 반영된다는 그런 느낌을 말하는 것 같아요. 어바웃 타임 같은 그런 느낌으로요. 일반적으로 과거로 완전히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는 회귀물하고는 다른 느낌인 것 같습니다. 챗GPT는 회귀물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뭔가 구체적인 장면이나 상황은 말해주지 않지만 어느 정도 큰 틀 정도를 만들어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게 과연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오. 너무 맞는 말이네요. 그래서 시대극에 대해서 더 물어봤습니다.

 

 

챗GPT가 조선시대나 고려시대를 알고 있네요...? 근데 꽃의 신이라니. 왜 갑자기...? 

그리고 부부 사이에서 발생하는 불교적인 충돌은 뭘까요...?

 

 

 

챗GPT는 꽃의 신을 좋아하는군요. 갑분 화신 모야 ㅋㅋㅋㅋㅋㅋㅋㅋ 구체적인 내용을 말해주지 않는 것이 챗GPT의 수법인 모양입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지 알려주면 좋겠는데!!!

 

 

다양한 물음에 대해 정말 그럴듯한 대답을 잘 내려줍니다. 뭔가 도움이 많이 되기도 하고요.

챗GPT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꽤나 재밌었습니다! 좀 헛소리도 있어서 대충 걸러 듣기는 해야 할 것 같지만요. 

웹소설 작가로서 뭔가 구체적인 상황이나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큰 틀이나 캐릭터를 만들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인 평가로는 챗GPT에게 소설을 써달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지만 아이디어나 캐릭터 메이킹 등에는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궁금한 게 있으면 챗GPT에게 물어보는 시대가 열린 것 같아요. 저도 이것저것 시도를 많이 해봐야겠습니다. 질문하는 방법만 잘 찾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럼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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